영화 줄거리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은퇴한 뒤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가, 우연히 동네에서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 모집 공고를 발견합니다. 그는 '어바웃 더 핏'이라는 패션 회사에 지원하게 되고, 면접을 통과하여 인턴으로 채용됩니다.
줄스 오스틴은 매우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CEO로, 처음에는 벤의 존재를 불편해합니다. 나이 많은 인턴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벤은 회사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벤은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회사에서 점차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고, 회사의 질서를 바로잡는 데 기여하며, 젊은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줄스는 점차 벤의 능력과 인성을 인정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벤은 줄스의 개인 비서로 승진하며, 그녀의 업무와 개인적인 문제를 도와줍니다. 줄스는 남편 맷(안더스 홈)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벤은 그녀의 상담자가 되어줍니다.
회사의 빠른 성장과 함께 투자자들은 줄스가 CEO로서의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CEO 자리를 외부 인사에게 넘기는 방안을 고민하게 되지만, 벤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스스로 회사를 이끌어나가기로 결심합니다.
벤과 줄스의 우정은 더욱 깊어지고, 벤은 다시 의미 있는 삶을 찾게 됩니다. 줄스는 남편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 CEO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게 됩니다. 영화는 벤과 줄스가 함께 요가 수업을 들으며 마무리됩니다.
영화는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영화로, 인간 관계의 중요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시대적 배경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현대 사회, 특히 2010년대 중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 시기의 여러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어바웃 더 핏'은 온라인 패션 쇼핑몰로, 이 시기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성장하던 시기입니다. 많은 젊은 기업가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업무 환경을 잘 보여줍니다. 개방형 사무실, 캐주얼한 복장, 유연한 근무 시간 등이 그 특징입니다. 다양한 세대 간의 협력과 갈등을 다루며, 젊은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가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줄스 오스틴은 성공적인 여성 창업가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는 현대 여성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이 시기는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고, 여성 리더들이 점점 더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시기입니다.
줄스는 회사 경영과 가정의 문제를 동시에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갈등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영화는 디지털 기술이 업무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전통적인 가치와 융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벤의 역할을 통해 영화는 경험과 지혜가 여전히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합니다. 젊은 세대와 경험 많은 세대가 협력할 때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2010년대 중반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여, 세대 간의 조화와 협력,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 스타트업 문화,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영향 등을 주제로 다룹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변화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의상
영화에서 의상은 각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주며, 시대적 배경과 패션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의상은 등장인물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 고전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벤은 주로 클래식한 수트를 입고 나옵니다. 정장, 넥타이, 잘 다려진 셔츠 등은 그의 연령대와 은퇴 전의 직업적인 배경을 반영합니다.
벤의 의상은 그의 조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성격을 나타내며, 회사 내에서 경험과 지혜를 지닌 인물임을 강조합니다. 그의 스타일은 젊은 직원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전통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모던하고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한 줄스는 주로 현대적인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입습니다. 심플한 블라우스, 슬랙스, 세련된 재킷 등은 그녀의 프로페셔널하면서도 패셔너블한 감각을 반영합니다.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인 줄스의 의상은 그녀의 바쁜 일정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편안하지만 스타일을 잃지 않는 복장은 그녀가 CEO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패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회사의 젊은 직원들은 대체로 캐주얼하고 현대적인 복장을 선호합니다. 청바지, 티셔츠, 스니커즈 등은 스타트업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영화에서의 의상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서 각 인물의 성격, 역할, 그리고 세대적 배경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관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현대적인 기업 환경과 세대 간의 차이를 효과적으로 묘사합니다.